산다는 건 / 시인 돌샘 이길옥 산다는 건 / 시인 돌샘 이길옥 산다는 건 자갈밭을 일구는 일이다. 혼자서 산다는 건 맨몸으로 가시덤불을 헤치는 일이다. 단신으로 이 외롭고 쓸쓸한 수행은 진지해야 한다. 할퀴고 찢기는 터지고 뭉개지는 일 그래서 성숙하는 일 이는 불 속에 뛰어들어 잘 구워지는 것이다. 살다 간 사.. 詩 隨筆 等 2013.06.16
너그러운 행복 그 빛 / 시인 인곡 임월묵 = 10 && typeof ExifViewer != "undefined"){ var getTxImages = function () { var result, txImages, images, i, len, img; result = []; images = []; txImages = document.body.getElementsByTagName("img"); len = txImages.length; for (i = 0; i 詩 隨筆 等 2013.06.16
미리쓰는 유서 / 시인 이해인 △ 이해인 수녀 출생 1945.6.7. 강원 양구군 데뷔 1976년 시집 '민들레의 영토. 학력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 석사. 경력 2000년 부산 가톨릭대학교 지산교정 인성교양부 겸임교수 수상 2007년 천상병 시문학상. 미리쓰는 유서 / 시인 이해인 수녀 소나무 가득한 솔숲에 솔방울 묻듯이 나를 묻.. 詩 隨筆 等 2013.06.14
태양의 사랑 / 시인 박광호 태양의 사랑 / 시인 박광호 초록의 여름이 내려앉은 광활한 들판엔 생육의 열기가 한창이다 뜨거운 햇볕과 초록이 어우러져 새 생명이 탄생되고 그로 하여 삶을 영위하는 무수한 생명체 나무 그늘에서 짜증스레 땀을 닦지만 생각을 해보니 당신의 사랑은 무한사랑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 詩 隨筆 等 2013.06.05
쉬어가는 삶 / 시인 석랑 조윤현 쉬어가는 삶 / 시인 석랑 조윤현 갈대 춤추는 끝 없는 들녘 피어오르는 무지개 사이로 해와 달이 솟아 떠오르니 혼자만의 틈새 시간 사이 쉬어가는 나의 하찮은 삶.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데 지친 몸 쉬는 공간에서는 정지 아닌 고역(苦役)일 뿐. 오늘은 남은 인생.. 詩 隨筆 等 2013.06.04
진달래 / 시인 소산 문재학 ● Img From: joinsmsn.com-- 진달래 / 시인 소산 문재학 민둥산을 불태우며 흐드러지게 피던 눈부신 꽃바람 봄빛의 속삭임에 부드러운 분홍빛 향기 가슴을 물들였다. 긴긴 봄날 허기진 배를 달래던 동심의 그림자도 꽃 싸움 하던 연분홍 사랑도 두견새 슬픈 전설도 아련한 그리움의 빛이 되어 .. 詩 隨筆 等 2013.06.02
오월의 향연 / 시인 박광호 오월의 향연 / 시인 박광호 앙금 진 겨울의 한을 깨끗이 씻었는가 우듬지 손사래 치며 태양의 열정을 끌어안는 신록의 숲에선 향내가 난다. 고진감래이듯 인고의 종말에 환희로 펼쳐지는 오월의 향연, 삶을 영위하는 푸름의 들판에 단비를 흠씬 뿌려놓고 하늘의 속내를 들어 내 보이는 창.. 詩 隨筆 等 2013.05.31
그리움은 시가 된다 / 시인 유승희 그리움은 시가 된다 / 시인 유승희 가슴 절절 애리게 하는 그리움은 시가 된다 멈춰버린 세월 간이역 마다마다에서 시도 때도 없이 맴돌던 애틋한 그리움은 이따금 가슴 언저리 헛헛해지면 냅다 똬리 틀고 앉아 여기 저기 뿔뿔이 흩어졌던 그리움의 퍼즐조각을 맞추고는 생의 갈피에 묻.. 詩 隨筆 等 2013.05.31
천 년 그리움으로 만난 그대 / 시인 김미경 천 년 그리움으로 만난 그대 / 시인 김미경 회상의 먼 그림자 앞세우는 봄날 말로 전하는 것보다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 더 익숙했으리라고 등 뒤에서 바라보는 그대를 느낄 수 있었기에 파리해진 봄은 슬프지 않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슬픈 바람이 부는 날에도 그대 눈가에 빙빙 맴.. 詩 隨筆 等 2013.05.31
초여름 / 시인 박광호 초여름 / 시인 박광호 여린 나뭇잎 진초록 물이 들고 는개에 젖는 바윗돌 검버섯 선명하다. 아카시아 늘어진 꽃무더기 햇살 그리운 조바심 속에 슬어진 진달래꽃잎의 연민으로 뻐꾸기 애끓는 가락 가없는 하늘길로 내 인생 그리움 펼쳐내고 은물결 반짝이는 호숫가에 비를 피한 큰 나무 .. 詩 隨筆 等 20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