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590

사랑 한 쪽 / 시인 이룻 이정님

사랑 한 쪽 / 시인 이룻 이정님   봄바람 한 자락 잔디에 깔아 놓고긴 長靴 베고 누워 八字를 키워 본다.  발가락 하늘 보여도 後悔없는 한나절 가슴에  꽃 한 송이 달고 싶은 봄날이다  陽地쪽 빗장 열고 봄볕을 담아 둘까?가슴팍 무너진 곳에 꽃씨 한 알 묻고 싶네.  온종일 헤매어도 쉴 곳 없는 길손에게누군가 베게 밑에 사랑 한 쪽 두고 간다. 샛강에 부는 바람을 감아 주고 싶어라.

詩 隨筆 等 201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