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숲 / 시인 임월묵 ● Img From: ohmynews.com 바람과 숲 / 시인 임월묵 재잘거리는 새들의 숲 나무가 있어 바람이 쉬어가는 숲 맑은 물소리 계곡을 빠져나와 조용한 아침의 글방을 청량한 섭리의 깨우침으로 바람의 속도만큼 일깨워진 숲의 밀어를 간직한 채 조용히 흐르는 물의 악장에 여름이 녹아남을 엿 듯고 .. 詩 隨筆 等 2013.08.13
흐르는 것에는 / 시인 佳誾 김해자 ● Img From:joinsmsn.com 흐르는 것에는 / 시인 佳誾 김해자 강물도 흐르고 바람도 흐른다. 그리고 나도 흐른다. 흐르는 것에는 이유가 없음이다. 모두그렇게 흐르고 또 다시 흘러 오고, 흘러갈 뿐이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 뒤로 남긴 채 사랑도 꿈도 우리네 삶의 자리도 그대의 꿈 같은 이야기.. 詩 隨筆 等 2013.08.06
강물 / 시인 이룻 이정님 ● Img From:kwnews.co.kr 강물 / 시인 이룻 이정님 강이 눈물을 품고 흐른다 울음소리 하도 고요해서 울고 있는 걸 아무도 몰라라 강은 울기 위해서 오늘도 저렇게 흐른다 어느 기슭에 닿아 엄마 품 같은 기슭에 닿아 잠시라도 쉼을 얻고 싶어도 아직은 울어야 할 사연들이 많아 接岸을 뿌리친.. 詩 隨筆 等 2013.08.06
아침이슬 / 시인 소산 문재학 아침이슬 / 시인 소산 문재학 별빛 속삭임의 화신인가 풀잎마다 초롱초롱 정령(精靈)의 신비가 새아침을 수(繡)놓는다. 부드러운 햇살에 감도는 영롱(玲瓏)한 광채의 수많은 요정(妖精)들 볼수록 아름답게 빛나는 청순(淸純)함이 감미로운데 또르르 구르는 해맑은 미소가 눈부시다. 자연.. 詩 隨筆 等 2013.07.30
영혼과 육신 / 시인 석랑 조윤현 ● Img From: .hani.co.kr/작가: 강정효 영혼과 육신 / 시인 석랑 조윤현 욕심은 화를 부르고 화는 미움을 끓이고 미움은 시기를 낳고 시기는 슬픔을 만들고 슬픈 영혼은 병든다. 기쁨과 슬픔도, 희열과 절망도, 사랑과 미움도, 희망과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고여 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이 좋.. 詩 隨筆 等 2013.07.30
당신의 몸에서는 어떤 향이 나나요? 당신의 몸에서는 어떤 향이 나나요? 고대 이집트 시대 이후로 우리는 남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자신의 몸을 냄새로 장식해왔다. 하지만 굳이 향료와 꽃,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유로 우리의 몸을 칠하느라고 법석을 떨 필요가 없다. 우리 몸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향이 정원에서 뽑아낸 향기.. 詩 隨筆 等 2013.07.29
구월의 향기 / 시인 佳誾 김해자 구월의 향기 / 시인 佳誾 김해자 이토록 애틋한 그리움 가슴에 안은 채 또 한해 여름의 끝자락에서 긴긴 시간의 저편에 나 아닌 누군가도 그리움의 향기를 마시고 있을까 그리움의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 만날 수 없는 사연에 내 그리움의 향기를 이렇게 긴 꽃대로 올려봅니다. "그리움의 .. 詩 隨筆 等 2013.07.28
산다는 건 / 시인 돌샘 이길옥 ● Img From: kwnews.co.kr /작가 소경 변상현 산다는 건 / 시인 돌샘 이길옥 산다는 건 자갈밭을 일구는 일이다. 혼자서 산다는 건 맨몸으로 가시덤불을 헤치는 일이다. 단신으로 이 외롭고 쓸쓸한 수행은 진지해야 한다. 할퀴고 찢기는 터지고 뭉개지는 일 그래서 성숙하는 일 이는 불 속에 뛰.. 詩 隨筆 等 2013.07.28
강물같이 흘러간 세월아 / 시인 생수의강 박희엽 강물같이 흘러간 세월아 / 시인 생수의강 박희엽 사람이 살아가는 삶을 인생이라 부르지만 이도 바람같이 지나가는 세월이라 한오백년 살 것 같던 청춘도 세월의 강에 밀려가며 오가는 것이 청춘이라 하지 않는가 무엇이 그리 가지고 싶은 것이 많았는지 무엇이 그리 못마땅해 하면서 어.. 詩 隨筆 等 2013.07.28
임 그리는 밤 / 시인 淸雅 宋金子 ● Img From: hani.co.kr 임 그리는 밤 / 시인 淸雅 宋金子 천리 밖 그리운 임 밤 깊어 꿈속에 나타나 다정 미소 지어도 한발 내딛지 못하고 주춤 돌아서는 발길 허무하고 쓸쓸한 마음 새벽 단잠에서 깨어나 긴 한숨에 젖는 허랑(虛浪)한 심사 어이리 = 황진이와 논개의 논고에 부쳐 = 詩 隨筆 等 201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