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흐르는 것에는 / 시인 佳誾 김해자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8. 6. 23:32

 

Img From:joinsmsn.com  

 

 흐르는 것에는 / 시인 佳誾 김해자

 

강물도 흐르고 바람도 흐른다.

그리고 나도 흐른다.

 

흐르는 것에는

이유가 없음이다.

 

모두그렇게 흐르고

다시 흘러 오고, 흘러갈 뿐이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
뒤로 남긴 채
사랑도 꿈도 우리네
삶의 자리도 그대의 꿈 같은
이야기도 바람이 밀어내고

 
세상의
자리에서 흘러간다.

흐르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