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영혼과 육신 / 시인 석랑 조윤현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7. 30. 22:29

Img From: .hani.co.kr/작가: 강정효  
 
 영혼과 육신 / 시인 석랑 조윤현

 

욕심은 화를 부르고
화는 미움을 끓이고
미움은 시기를 낳고
시기는 슬픔을 만들고
슬픈 영혼은 병든다.
 
기쁨과 슬픔도,
희열과 절망도,
사랑과 미움도,
희망과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고여 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이 좋듯
강물처럼 흘러 흘러

 

따뜻한 마음 하나로

조용히 입을 다물고
삶을 품을 수 있다면
행복한 인생 다져가며
진솔한 삶의 깨달음으로
영혼과 육신을 사랑하리라.
긴 꼬리를 물면서

 

지상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