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구월의 향기 / 시인 佳誾 김해자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7. 28. 17:12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구월의 향기 / 시인 佳誾 김해자

이토록 애틋한 그리움
가슴에 안은 채
또 한해 여름의 끝자락에서

 

긴긴 시간의 저편에
나 아닌 누군가도 그리움의
향기를 마시고 있을까

 

그리움의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
만날 수 없는 사연에
내 그리움의 향기를 이렇게
긴 꽃대로 올려봅니다.

 

"그리움의
존재"

 

그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영혼들이여
구월의 향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