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아침이슬 / 시인 소산 문재학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7. 30. 22:45


 
아침이슬 / 시인 소산 문재학
 
별빛 속삭임의 화신인가
풀잎마다
초롱초롱
정령(精靈)의 신비가 새아침을 수(繡)놓는다. 
부드러운 햇살에 감도는
영롱(玲瓏)한 광채의 수많은 요정(妖精)들 
볼수록
아름답게 빛나는
청순(淸純)함이 감미로운데 
또르르
구르는
해맑은 미소가 눈부시다. 
자연의 조화(造化)
삶은 미풍(微風)에 흔들리고
행복은 찰나를 그린다. 
상큼한 기운(氣運)이
야릇한 여운(餘韻)이
긴 꼬리를 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