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시인 이해인 ● Img From: hani.co.kr/변산 바람 꽃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시인 이해인 눈을 감아도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바람이 하는 말은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나.. 詩 隨筆 等 2014.08.01
약속 / 시인 소산 문 재학 약속 / 시인 소산 문재학 인간사(人間事)에 보석보다 더 소중한 신뢰(信賴)의 꽃 세파의 여울 속으로 어김없이 다가온다. 두려움과 공포의 약속시간은 화살을 타고오고 연분홍 사랑 설레임의 약속시간은 애간장을 태우기도 한다. 때로는 낭패(狼狽)의 쓰라림 후회의 눈물을 쏟기도 하지만.. 詩 隨筆 等 2014.08.01
가을의 사랑 / 시인 송로 김순례 가을의 사랑 / 시인 송로 김순례 가을바람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잎에 입맞춤하니 이른 아침 영롱한 이슬 촉촉이 젖어 상쾌하여 좋아라 한평생 그대를 바라보는 나의 사랑은 코스모스처럼 물들어 책갈피에 넣어 고이 간직하고 싶어 사랑의 속삭임 가을의 향기에 흠뻑 젖어 늘 쉼 없는 삶 .. 詩 隨筆 等 2014.07.21
가자 천 년의 바람 되어 / 시인이룻 이정님 가자 천 년의 바람 되어 / 시인이룻 이정님 천 년을 버티며 살고 싶어 바람 부는 언덕에 뿌리 내린 나무로 섰다네. 몸에 분신처럼 자리하던 잎사귀들 하르르 하르르 무너져 내리고 바람은 그것들을 모아 싸들고 영원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풍경을 보자 사람이 풍경이 되는 사진 속에서 뜨.. 詩 隨筆 等 2014.07.21
식어가는 커피잔 앞에서../ 풀꽃 한명희 식어가는 커피잔 앞에서../ 풀꽃 한명희 당신이 좋아 하는 커피 오늘은 말없이 타놓고 이렇게 멍하니 앉아 있네요 당신이 옆에 있다면 참 좋겠지만 식어가는 커피잔은 내 마음을 더 외롭게 만듭니다 당신이 커피 달라 하면 난 행복한 마음으로 사랑을 가득 넣어 타 주었는데 오늘은 맛있.. 詩 隨筆 等 2014.07.21
영원한 그리움이여 / 시인 청계 정헌영 영원한 그리움이여 / 시인 청계 정헌영 가을 그날 카페여 너와 함께한 11년의 성상 흐른 세월의 감회가 벅차오른다 늘 고향 같은 편안하고 따뜻함 정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포근한 임의 품속 같은 곳에서 웃고 울고 떠들며 노래하며 마음과 마음 주며 정을 듬뿍 쏟아.. 詩 隨筆 等 2014.07.21
일주기(一週忌) / 시인 소산 문 재학 일주기(一週忌) / 시인 소산 문 재학 세월의 갈피에서 홀로 초침을 쪼개며 병마의 고통에서 벗어난 지 어느새 일 년 세월이네요. 인생무상의 허허로움 달랠 길 없는 그리움만 맴을 돕니다. 그렇게도 자애로운 미소. 고운 음성으로 따뜻한 정을 주시던 임이시여 아직도 생전의 숨결이 심신.. 詩 隨筆 等 2014.07.12
일주기(一週忌) / 시인 佳誾 김해자 일주기(一週忌) / 시인 佳誾 김해자 아득한 어느 해 “봄밤". 세검정 골짜기에 수리부엉이가 울었다. 봄이 오고 있을 기억 아마도 이때쯤으로 기억에 남는다. 왜 그렇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는지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 비로서 알았다. 수리부엉이 울음소리에 가슴 아파서 나도 울었다. .. 詩 隨筆 等 2014.07.12
가을의 사랑 / 시인 송로 김순례 가을의 사랑 / 시인 송로 김순례 가을바람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잎에 입맞춤하니 이른 아침 영롱한 이슬 촉촉이 젖어 상쾌하여 좋아라 한평생 그대를 바라보는 나의 사랑은 코스모스처럼 물들어 책갈피에 넣어 고이 간직하고 싶어 사랑의 속삭임 가을의 향기에 흠뻑 젖어 늘 쉼 없는 삶 .. 詩 隨筆 等 2014.07.04
무지개 / 시인 소산 문 재학 무지개 / 시인 소산 문 재학 조물주의 조화인가 자연의 오묘한 섭리(攝理)인가 대지를 주름잡는 반원형 꿈의 다리 행운의 영롱한 일곱 빛깔 다가서면 사라지고 물러서면 나타나는 허공의 신기루 잡을 수도 없고 실체도 없는데 탄성의 여운 긴 흔적을 뿌리네. 순간에 사라지는 아쉬움 때문.. 詩 隨筆 等 201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