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그리움이여 / 시인 청계 정헌영 가을 그날 카페여 너와 함께한 11년의 성상 흐른 세월의 감회가 벅차오른다 늘 고향 같은 편안하고 따뜻함 정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포근한 임의 품속 같은 곳에서 웃고 울고 떠들며 노래하며 마음과 마음 주며 정을 듬뿍 쏟아 부은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고 밟았던 흔적들이 이곳저곳 남아 발목을 잡으며 아쉬운 연민을 더한다 그러나 가야 할 길 그 길에서 오래 함께한 부족함 없는 미쁘신 님을 만나 부담 없이 가을 그날 카페를 양도하게 되어 마음 든든하고 큰 기대를 걸어본다 사랑하는 님들이여 한번 맺은 고운 인연 고이 간직하여 늘 꺼지지 않은 열정 화사한 웃음으로 더욱 가까이 님들 곁에서 함께 손잡고 숨 쉬며 아름다운 가을 그날을 만들어가리라 영원하여라 가을 그날 카페여 사랑한다. 늘 처음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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