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일주기(一週忌) / 시인 소산 문 재학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4. 7. 12. 23:01


 


 일주기(一週忌) / 시인 소산 문 재학 세월의 갈피에서 홀로 초침을 쪼개며 병마의 고통에서 벗어난 지 어느새 일 년 세월이네요. 인생무상의 허허로움 달랠 길 없는 그리움만 맴을 돕니다. 그렇게도 자애로운 미소. 고운 음성으로 따뜻한 정을 주시던 임이시여 아직도 생전의 숨결이 심신을 휘감습니다. 다가설 수 없는 안타까움 이제는 모두다 추억 속에 묻어야 하는 서러움으로 북받칩니다. 마음깊이 저려오는 그리움을 모아 다시 한 번 명복을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