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에 서두르지 마라 만남에 서두르지 마라 빨리 만나지 못하는 인연과의 만남을 서두르지 마라 조금 늦게 찾아오는 사랑이면 어떠하리 조금 늦게 찾아오는 만남이면 어떠하리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어지러운 인연속에서 한 올 한 올 풀어갈 인연이라면 분명 소중한 인연과 만남일 터. 달팽이처럼 느린 걸.. 詩 隨筆 等 2012.06.25
기억에 없다 / 시인/돌샘 이길옥 ● 이미지출처:donga.com 기억에 없다 / 시인 돌샘 이길옥 언제부턴가 뇌의 한쪽을 파고든 망각의 세포가 자기 영역을 확보하고 야금야금 기억의 중심부를 공략한다. 내가 얼큰하게 달아오를 때면 어김없이 기어 나와 야망의 촉수를 세우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잠깐 헛생각에 빠지는 순간.. 詩 隨筆 等 2012.06.25
붉은 노을 / 시인 賢松 장현수 ● 이미지출처: hani.co.kr 붉은 노을 / 시인 賢松 장현수 시들어 저무는 것이 어찌 삶의 그림자 뿐이겠느냐 만은 그보다 더 슬픈 것이 무엇이더냐 아무리 물어도 흐려져 가는 내 눈에 아픈 구석 하나 둘 늘어나는 내 삶만큼 그 무엇이 슬프단 말이냐 정녕 더 아픔이 있다 말한다면 그것이 진.. 詩 隨筆 等 2012.06.25
너와 나 / 시인 松岩 김은재 ● 이미지출처: donga.com/오로라 쇼 너와 나 / 시인 松岩 김은재 치마폭은 바람에 흔들리고 마음은 풍선 되어 밤하늘에 별이 되네 그리움이 미움이 된다면 너를 잊어버릴 수가 있을까 너와 나는 연분인듯하여도 고향 하늘만큼이나 멀기만 하구나 저 넓고 깊은 강물은 성난 파도도 거친 흙탕.. 詩 隨筆 等 2012.06.25
참사랑 / 시인 淸雅 宋金子 ● 이미지출처: chosun.com 참사랑 / 시인 淸雅 宋金子 사랑은 내가 했는데 왜 그대가 외로워해야 하나요 떠나긴 그대가 떠났는데 왜 내가 아파해야 하나요 둘이 하나 됨이 사랑이라고 철석같이 믿었었는데 아닌가 봐요 그런 것이 아닌가 봐요 참사랑이란 온 세상 소리 없이 눈 내리듯 따로 .. 詩 隨筆 等 2012.06.25
인연의 끈을 잡고서 / 시인 이정규 ● 이미지출처: donga.com == 인연의 끈을 잡고서 / 시인 이정규 속절없는 세월 그 먼 헤메임 만고풍상 겪은 인생 길에 인연의 끈을 잡았습니다 산사의 범종 소리는 진리를 깨닫게 하였으니 내 인생에 최고의 선물은 따뜻한 마음과 부드러운 손을 가진 바로 당신 이었습니다 편안한 설레임 가.. 詩 隨筆 等 2012.06.25
바람 탄 봄날처럼 / 시인 秋水 정광화 ● 이미지출처: jjan.kr 바람 탄 봄날처럼 / 시인 秋水 정광화 당신이 오는 쪽으로 널어둔 내 입술 연둣빛 같은 그리움입니다. 타임슬립을 틀면 더 절절히 다기 오듯 고스란히 녹아 그리움이 살랑입니다. 내 가슴 속에 촘촘히 메운 그리움 맨살처럼 누운 속이 이뿐 순정입니다 바람 불면 건.. 詩 隨筆 等 2012.06.22
산수유 꽃 / 시인 청호 윤봉석 ● 이미지출처: http://www.hani.co.kr 산수유 꽃 / 시인 청호 윤봉석 가냘픈 알몸으로 얼룩무늬 잔설도 두려워하지 않는 너 연둣빛 봄을 맞이할 때 너에 나신은 상춘객 발목을 잡더니 시월을 배웅할 때 새빨간 처방전 허준도 탄복한 명약 신병 있어 허약한 자 너를 만나 삶에 희망을 품는다 詩 隨筆 等 2012.06.22
자연 속의 내 마음 / 시인 김순례 자연 속의 내 마음 / 시인 김순례 산길 걷다 보니 어느새 맑은 공기 내 가슴 안에 스며들어 나무와 산이 된 것처럼 기분도 상쾌하고 좋아라 솔밭 길 걸으니 소나무 향기는 코끝으로 스미고 자작나무 숲길 걸으니 덩달아 햇빛 따라 하늘 위로 솟아오른다 때론 숲 속 안에 지저귀는 산 새처.. 詩 隨筆 等 2012.06.22
생명의 향기 / 시인 인곡 임월묵 ● 이미지출처: http://www.donga.com = 생명의 향기 / 시인 인곡 임월묵 꽃망울 영글어가는 숨소리를 듣는다. 매화나무 곁에서 너울 비껴간 바람 껴안고 익어가는 석류껍질처럼 뽀얗게 피어오르는 너를 바라보며 어디서부터인가 잔잔한 물결 위로 떠오른 삶의 연두 빛 생명 하나 사랑하고픈 갈.. 詩 隨筆 等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