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만남에 서두르지 마라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6. 25. 17:21

      만남에 서두르지 마라 빨리 만나지 못하는 인연과의 만남을
      서두르지 마라 조금 늦게 찾아오는 사랑이면 어떠하리 조금 늦게 찾아오는 만남이면 어떠하리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어지러운 인연속에서 한 올 한 올 풀어갈 인연이라면 분명 소중한 인연과 만남일 터. 달팽이처럼 느린 걸음의 인연이면 어떠하리 너와 내가 만남의 소중함을 알고 인연의 아름다움을 알고 사랑의 기쁨을 알며 행복의 원천을 알기에 석양의 노을 진 모습처럼 황혼 빛이 출렁이는 바닷가를 다정히 손잡고 걸어 갈 진정한 생의 동반자가 아니겠는가
      ♧ 윤석구 첫시집 그대가 그리울 때 눈물로 쓰는 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