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자연 속의 내 마음 / 시인 김순례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6. 22. 22:42

 
자연 속의 내 마음 / 시인 김순례
산길 걷다 보니
어느새 맑은 공기
내 가슴 안에 스며들어
나무와 산이 된 것처럼
기분도 상쾌하고 좋아라
솔밭 길 걸으니
소나무 향기는 코끝으로 스미고
자작나무 숲길 걸으니 덩달아
햇빛 따라 하늘 위로 솟아오른다
때론 숲 속 안에
지저귀는 산 새처럼
허공 위로 솟은 듯하니
졸졸 흐르는 물은
목마른 입 안으로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