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590

새벽강 / 시인 박광호

새벽강 / 시인 박광호여명을 헤치며빛살 휘감아 물안개 피우는새벽 강,하늘의 냉 기운이 땅위에 깔려도대지의 사랑은 있어밤새 지열에 익은 강물이안개꽃을 피운다.산곡을 휘돌아 가는 물길이물안개로 뒤덮여 뵈질 않아도어제도 오늘도제길 알아 흐르는 강물성난  폭우로 자기 살 허물어 뜯던아픔도 있었지만물살 따라 물안개 피우는평화로운 모습도 보겠구나!피어났다 사라지는삶의 애환 바라보듯햇살은 물안개 보듬어 안아아침을 연다.

詩 隨筆 等 2017.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