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지는 인생에 / 시인 생수의강 박희엽 여울지는 인생에 / 시인 생수의강 박희엽 인생의 꿈 여울지는 인생에 당신의 사랑은 생명이라 산다는 것은 꿈을 먹고 살지만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데 생명은 이슬 같아 청춘의 강물위로 흘러가니 당신과 함께한다면 나는 행복한 걸 인생의 희로애락 기쁨과 소망으로 살아가는 자 .. 詩 隨筆 等 2014.01.20
산에 언덕에 / 시인 신동엽 산에 언덕에 / 시인 신동엽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 속에 살아갈지어이. 쓸쓸한 마음으로 들길 더듬는 행인아. 눈길 비었거든 바람 담을지네. 바람 비었거든 인정 담을.. 詩 隨筆 等 2014.01.12
아름다운 절규 / 시인 신준식 아름다운 절규 / 시인 신준식 한껏 가슴에 담아둔 정 하나 있어 나를 감싸주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대를 향한 나의 정은 욕망이 되어 분출한다 그대는 세월의 흐름 속에 너그럽게 관망하라고 하건만 엎드려 죄 같은 땀을 흘리며 있는 힘을 다해 부르짖고 싶어 하는 나는 언제나 .. 詩 隨筆 等 2014.01.12
사랑이란 이름으로 / 시인 이정규 사랑이란 이름으로 / 시인 이정규 밝은 달빛은 구름에 가려 슬프고 공간의 거리는 때로는 아픔의 그리움 이었어 남 몰래 꽃 피운 사랑의 감정들 고운 융단 깔고서 새 날의 희망으로 다가 올련지 슬픈 계절의 끝자락에 허기진 사랑으로 눈물의 독백이 되어 하얀 서릿발에 젖기는 정녕 죽기.. 詩 隨筆 等 2014.01.10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김소월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김소월 오지 못한다 하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을 나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 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 詩 隨筆 等 2014.01.09
음지에 잔설이 녹을 때 / 시인 박광호 음지에 잔설이 녹을 때 - 시인 박광호 연탄이 손에 손에 들려 비좁은 골목길을 올라 독거노인의 초라한 쪽방 추녀 밑에 쌓여지는 온정의 손길, 봄 햇살에 음지의 잔설이 녹듯 얼어붙은 노인의 마음이 녹아 눈물로 흐른다. 세상 살기 좋아졌다지만 햇살을 등진 음지에 잔설은 얼어 있어 오.. 詩 隨筆 等 2014.01.09
그대 있어 / 시인 이국화 그대 있어 / 시인 이국화 꽃도 그대 있어 피어 아름답고 새 울음도 즐거운 라단짜 노래 되고 시름시름 앓아 눕던 수평선도 우쭐우쭐 일어나 더덩실 춤을 추고 소나무 가지도 북풍 속 뚫어 그대 향해 푸르르고 한마음 옹달샘도 그대 있어 맑게 고이고 항아리 술도 그대 있어 향기롭게 익어.. 詩 隨筆 等 2014.01.09
하얀 겨울 밤 / 시인 松岩 김은재 하얀 겨울 밤 / 시인 松岩 김은재 눈이 내린다 쏟아지는 눈송이를 보면 살포시 찾아오는 임의 눈망울이요 쌓여가는 눈을 보면 간절한 당신의 그리움입니다 녹아내리는 눈을 보면 애절한 순백의 이별입니다 눈은 겨울에만 찾아오는 하늘에 천사인가 봅니다 그래서 겨울밤은 길고도 긴가 .. 詩 隨筆 等 2014.01.04
가을 수채화 / 향기(香氣) 가을 수채화 / 향기(香氣) 허허 벌판위로 가을이 드러누워 있다 푸르른 하늘 양털구름 이불삼아 평화로이 오수(午睡)를 즐긴다. 따사로운 가을바람에 고추잠자리 너울대고 초가 지붕 위에도 둥그런 박 몇 개 졸고 있다. 들판마다 산골짝마다 “토독 톡!” 영글어 터지는 도토리, 밤 알갱이.. 詩 隨筆 等 2014.01.03
그런 날이 있다 / 시인 유승희 ● Img From: naver.net -- 그런 날이 있다 / 시인 유승희 뜬금없이 적막강산 같은 외로움이 걷잡을 수 없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사늘쩍한 가을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면 달콤 쌉쌀한 커피 한잔도 좋고 떨뜨름한 녹차 한잔도 좋은 그저 허심탄회하게 속내 까발리며 수다 떨고 싶은 사람 하나 그.. 詩 隨筆 等 20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