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아름다운 절규 / 시인 신준식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4. 1. 12. 22:22

 

 

 

 아름다운 절규  /  시인  신준식

 

한껏  가슴에 담아둔
정 하나 있어

나를  감싸주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대를 향한 나의 정은
욕망이 되어 분출한다

 

그대는 세월의 흐름 속에
너그럽게 관망하라고 하건만
 엎드려 죄 같은 땀을 흘리며


있는 힘을 다해 부르짖고 싶어 하는
나는 언제나 그대의 정이라는 말에
씨앗을 심고 싶어 한다

 

사랑은 주고 또 주어도 더 주고 싶은 것

욕망의 불은 가슴에서 일어나
영혼으로 불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