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사랑이란 이름으로 / 시인 이정규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4. 1. 10. 22:27

 

 

 사랑이란 이름으로  / 시인 이정규

밝은 달빛은
구름에 가려 슬프고
공간의 거리는
때로는 아픔의 그리움 이었어

남 몰래 꽃 피운
사랑의 감정들
고운 융단 깔고서
새 날의 희망으로 다가 올련지

슬픈 계절의 끝자락에
허기진 사랑으로
눈물의 독백이 되어
하얀 서릿발에 젖기는
정녕
죽기 보다는 싫었습니다

당신과 나의 인생
서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린
너무나 잘 알고 있으므로

내일의 희망 속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오늘도
사랑이란 이름으로
마음의 창을 열어 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