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계절앞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가을이 떠난다는걸 느끼게 합니다 한닢...바람에 전해질 사랑얘기가 싸리한 가슴앓이로 재발되는것처럼 온 몸에 전율을 타고 흐릅니다 노란 국화꽃... 그 파리한 꽃잎위에 사랑메달고 그대 찾아 나서던 소슬한 바람이 앞장서고 빗방울 두어방울 길섶을 적셨지요 시간이 지나가는 이 가을에는 말없는 사랑 가슴에 품어 부족함조차 간절한 사랑으로 여기고 싶습니다 풋풋한 그리움이 매순간 떠올라도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빈가슴에 소유하고 싶습니다 이미 지난것은 다시 오지 않는것 아웅다웅 거미줄속에 나를 찾기는 그리 쉬운일이 아닌가 봅니다 이시간.... 이 공간속에서 창가에 와닿이는 바람소리에 깊어가는 가을의 애잔함을 느껴봅니다 사십이라는 어슬픈 숫자도... 이제는 가슴으로 안아 중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