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5 3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

♣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 ♣ 이제 두 번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 하며 오늘도 다짐하셨는지요 하지만 그건 잠깐의 생각일 뿐 당신은 다시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이름 없는 작은 들꽃도 누군가가 사랑해주지 않는다면 결코 꽃을 피울 수 없듯이 하물며 당신이 사랑하지 않겠다는 건 여태 살아온 당신의 모든 삶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힘이 듭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건 당신의 사랑이 다른 이에게 잠시 옮겨졌을 뿐 분명 당신에게 사랑은 다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벗어나 살 수 없는 까닭입니다 사람과 사람은 만나야 합니다 사람은 결국 비벼대며 살아야 하기에... 당나라 때의 백낙천 시인의 글에 "비익"이라는 새가 있습니다 그 새는 눈도 하나요, 날개도 하나이기에 ..

名 言 2021.06.25

가까이 하지만 물들지 않는 사람 / 채근담

가까이 하지만 물들지 않는 사람 / 채근담 勢利紛華 不近者 爲潔 近之而不染者 爲尤潔 세리분화 불근자 위결 근지이불염자 위우결 智械機巧 不知者 爲高 知之而不用者 爲尤高 지계기교 부지자 위고 지지이불용자 위우고 권세와 명리의 호화로움에는 가까이 않는 이가 깨끗하다. 가까이 할지라도 물들지 않는 이가 더욱 깨끗하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은 고상하지만 이를 알고도 하지 않는 사람이 더욱 고상하다. [해설] 부귀한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결백이다. 그러나 가까이 하더라도 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결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권모술수 따위는 모르는 편이 좋다. 그러나 그런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사하지 않는 것이 진짜 인격자인 것이다. 분명한 신념을 가진 자들의 약점은 편협(偏狹)..

名 言/멋진글 2021.06.25

조금 비어있는 듯 사는 것이 낫다 / 채근담

조금 비어있는 듯 사는 것이 낫다 / 채근담 涉世淺 點染亦淺 歷事深 機械亦深섭 세천 점염역천 역사심 기계역심 故君子 與其練達 不若朴魯 與其曲謹 不若疎狂 고군자 여기련달 불약박로 여기곡근 불약소광 삶의 경험이 적으면 세속의 떼도 적고 일의 경력이 많으면 잔꾀도 많아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세상살이에 능란한 것보다 꾸밈새가 없는 태도라야 하며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정중한 것보다는 소탈하고 담백한 것이 낫다. [해설] 세상 경험이 많아 매사를 능숙하게 처리하고 사람을 노련하게 다루는 사람을 보면 부럽게 마련이다. 현대에는 이처럼 처세에 능한 사람이 어디를 가나 환영을 받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할 것도 아니다. 세상을 헤쳐 가는 경험이 많으면 그만큼 나쁜 지혜가 발달되고 권모술수(權謨術數)도 늘게 된다. 그러므로 ..

名 言/멋진글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