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너그러운 행복 그 빛 / 시인 인곡 임월묵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6. 16. 22:27

 

 
 
 너그러운 행복 그 빛  / 시인 인곡 임월묵

 

신뢰가 바탕이 되어 돌아온
꽃의 아름다운 비결은
스스로 지켜온 자신만의
가슴앓이 뜨거운 눈물입니다.

 

아파하지 않은 바람 있으랴
슬퍼하지 않은 꽃잎 있으랴
눈물로도 멋진 행복 순간을
너그럽게 받아 애쓴 사랑을

 

빛으로 모여든 꽃밭
아픔이 받아낸 지혜의 풀꽃
너와 내가 일으켜 세운
행복의 아름다운 씨앗

 

가장 소중하게 받아든 꽃씨 한 알
촛불에 반짝이는 순간의 기도는
하늘의 축복 속에 얻어낸 보람
그 순간 잡아준 빛의 뜨거운 손

 

너그럽고 행복한 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