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 시인 박광호 산에 산에 오른 사람 그 정상에 서면 어떤 마음일까 헐떡이며 정상에 서니 구름바다에 산이 섬 되어 첩첩산중 내민 봉우리들 발아래 도열 했네 아~, 이 못난 내가 거대한 준령들을 발아래 두고 내려다보다니 이건 아닐세 두렵고 황송한 마음 불현 듯 떠올라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다 누가 산을 정복했다 하였는가 끝도 없이 바라다 보이는 산 산 산 산이 나를 무동을 태워 하늘 가까이서 하늘을 배워가라 한다
![]()
|
'詩 隨筆 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도야 / 시인 이룻 이정님 (0) | 2013.01.28 |
---|---|
겨울나무 / 시인 김미경 (0) | 2013.01.26 |
겨울바람 / 시인 유승희 (0) | 2013.01.26 |
네게로 흐르는 그리움, 그 절반은 / 시인 김미경 (0) | 2013.01.26 |
아픈 만큼 그대 가까이 / 시인 김미경 (0) | 2013.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