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야 인생 별거 없더라 ◈ 이렇게 생각하면 이렇고 저렇게 생각하면 저렇고 내 생각이 맞는지 니 생각이 맞는지 정답은 없더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가 잘나 뭐하고 니가 잘나 뭐하나 어차피 한 세상 살다 한줌에 흙으로 돌아갈 건데 이 세상 누구도 영원한 삶은 없다네.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무엇하나.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뼈에 박히고 가시가 있는 말 들도 우린 씹어 삼킬 나이와 가슴이 있잖아.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넘어가 주고 때로는 모른 척 해주자. 그게 우리 아닌가. 어차피 우린 친군데 그게 무슨 소용 있겠나? 이왕 살다 가는 세상 그 무엇이라고. 안 되는 거 없고 못할 것도 없다. 여보게 친구,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그려.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