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서로 사랑하는 동안 / 시인 유승희
당신과 나 우리 서로 사랑하는 동안 오늘이 내일 인 듯 내일이 오늘인 듯 한결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힘든 일상 속에서 순간, 때때로, 문득 내 생각 떠올리며 삶의 굴레 잠시 내려놓고 미소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석양을 등에 업고 돌아오는 길 가벼운 발걸음으로 "즐거운 곳에서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내 집뿐이리" 콧노래 부르며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그 언젠가 당신이 내 손을 아니면, 내가 당신의 손을 놓아 버리는 날 그때에 다음 생에 다시 오려면 내 앞에 다시 와 달라 말하렵니다 그러면 나 또 한 다시 오겠노라고 당신과 나 우리 사랑하는 동안 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이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詩 隨筆 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걷는 길 / 시인 정유찬 (0) | 2012.09.17 |
---|---|
가을을 수놓을 사랑 / 시인 솔거 최명운 (0) | 2012.09.16 |
여름밤 / 시인 청암 방효필 (0) | 2012.09.15 |
그리움이라 말하리 / 시인 이혜정 (0) | 2012.09.12 |
가을이 되면 / 시인 이혜정 (0) | 2012.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