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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 시인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 <문학예술>(1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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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설
[개관정리]
◆ 성격 : 명상적, 철학적, 실존적, 상징적, 주지적, 감각적(청각적,시각적)
◆ 표현 : 자연물인 '갈대'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자각을 형상화함
◆ 중요시어 및 시구풀이
* 언젠가부터 → 존재의 출발점
* 갈대 → 유약한 인간 존재의 표상(화자의 대리인)
* 갈대의 울음 → 존재의 근원적 고독과 비애 및 고통
* 어느 밤 → 존재의 고독과 비애를 깨닫게 되는 순간
*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 삶의 전 영역에서 고독과 고통이 존재하고 지배함을 깨달음.
유약한 존재의 불안한 모습에 대한 자각
* 바람, 달빛 → 외부적 요인
*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 갈대의 아픔과 고독의 원인이
바로 자신에게서 연유한 것임을.
실존주의적 성향을 띤 작품임을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함.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 조용히 울고 있는 것
→ 갈대의 울음으로부터 출발해서 결국 모든 존재의 삶이
근원적 고독과 숙명적 비애를 안고 있다는 것으로
귀결시키고 있음.
◆ 제재 : 갈대(실존으로서의 연약한 인간을 표상)
◆ 주제 : 고독과 비애로서의 인간의 실존 , 비극적인 삶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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