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 donga.com 새벽 / 시인 이룻 이정님
밤새 표백시킨 치마폭이다 은백의 여명을 데리고 아득한 동녘에서 달려와 분초향奔草香*을 뿌리며 서성대는 그리움이여! 늘 앉은 그 자리를 정갈하게 쓸고 닦는 당신 물안개 찾아와 한 겹 한 겹 치마를 벗기면 부끄러워 부끄러워 드디어 세상이 제 표정을 챙긴다. *분초향奔草香: 붓순나무 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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