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신록 강산 / 시인 미산 윤의섭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6. 22. 22:21

 이미지출처: hani.co.kr/

 

 

신록 강산  / 시인 미산 윤의섭

 

화려하게 붉던
4월은 가고
연두색 치마 펄럭이듯
신록의 춤이 곱다

 

젓 냄새 엄마 품의
여린 이파리들
촉촉함에 윤이 나고
맑은 바람 숨 쉰다

 

강도 출렁 산도 출렁
온천지 푸른 바람
오욕과 우울을 벗고
숲 속으로 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