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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젖은 동공이 시 붉어 마음의 곳간에서 시 한 수 꺼내려 하는데 국화꽃 향기만 쫓아간다 붉게 타는 들과 산 마음마저 익어가는 계절 고운 단풍잎 사이로 스민 햇살 한 줌 움켜쥐고 시어를 낚는데 뿌연 안개가 시상을 가린다 가을은 깊어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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