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장미 꿈을 꾸다 / 시인 海島 이우창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9. 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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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꿈을 꾸다  /  시인 海島  이우창

속을 보이지 못하고
두껍게 쌓여 꽃술을 감춘다
꽃 색도 발견 하지 못하고
기다림만 꽃 잎에 물들게 한다
 
그리움으로 꽃을 찾으며 
그 꽃 속에 사연을 품으려 한다
작게 피어나는 꿈을 잡는다
보고품이 꿈을 길게 물들게 한다
 
온통 한가지 색으로만
지조 있은 여인처럼 흔들어 보인다
만짐을 부러워 하고
향기를 감추며 꽃 술을 날린다

하늘이 색을 품어 변하기 시작 한다
꿈과 같이 정열적인 장미가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