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어 우는 바람 / 시인 백아 고경숙
가을비 그친 강물이 곱다 온갖 더듬이를 세워 애써 펄럭이는 바람을 가둔다
쪽빛 그리움이다 큐피트 아름다운 화살을 던지던 눈 너의 안부가 궁금하다
기억을 흔들어 깨운다 무채색 오감은 불을 밝혀 온기가 돌고
빗장을 풀었더니 별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다 바람은 갈대밭에 숨어서 울고 그날처럼...
|
'詩 隨筆 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와 커피 한잖의 그리움 - 시인 이채 (0) | 2013.09.24 |
---|---|
장미 꿈을 꾸다 / 시인 海島 이우창 (0) | 2013.09.17 |
가을 풍경 / 시인 백아 고경숙 (0) | 2013.09.16 |
모정(母情) / 시인 백아 고경숙 (0) | 2013.09.16 |
소나무 시대 / 시인 청계 정헌영 (0) | 2013.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