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모정(母情) / 시인 백아 고경숙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9. 16. 14:05

 

 

 모정(母情)  / 시인 백아 고경숙
 

퍼주고 퍼주고 또 퍼주고
댓가없이 퍼주고
주기만을 위하여 사시는 어머니


작은 불씨 하나 가슴에 묻어
용광로처럼 타오르는 사랑
어두운 밤길 헤치며 걸어가는 자식들 등대로

 오늘도 우뚝 서계시는 어머니


자식은 부모에게 영원한 숙제인가요

나 이제 에미가 되어
빛나지 않아도 좋은 그림자로 서 있듯
어머니도 그러신가요?

 

노을 짙은 어머니의 뜨락
서서히 불 밝히는 등대지기 하겠습니다

이제....... 오래도록......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