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의 사막 / 시인 신달자
주저앉지 마라 주저앉지 마라
저기 저 사막끝 푸른 목소리가 있으리니 왼손이 오른손에게 오른손이 왼손에게 타이르고 다시 타이르는 마지막 한순간의 절대의지 발가락이 타들어가는
죽음의 전선을 건너 오직 닿아야 할 곳은 그대 두손이 잡히는 곳 떠나지 마라 떠나지 마라
내 몸의 절반이 모랫벌에 묻힌들 그대 앞에 당도하는 이 생명은 꺼지지 않아.
|
'詩 隨筆 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인 게여 2 / 시인 유승희 (0) | 2013.09.26 |
---|---|
사랑의 가슴 / 시인 海心김영애 (0) | 2013.09.26 |
가을비와 커피 한잖의 그리움 - 시인 이채 (0) | 2013.09.24 |
장미 꿈을 꾸다 / 시인 海島 이우창 (0) | 2013.09.17 |
숨어 우는 바람 / 시인 백아 고경숙 (0) | 2013.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