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5월의 텃밭 / 시인 미산 윤의섭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6. 20. 21:20

 이미지출처: chosun.com/작가|정해유

 

 

5월의 텃밭 / 시인 미산 윤의섭

 

봄배추 새싹이
방긋방긋 웃고

먼저 나온 열무는
오빠 행세하네

 

뒷동산의 신록이
온산을 덮을 무렵

딱따구리 소리가
귀를 울리면

 

채마 모종 바쁜 손
잠시 쉬는 참에

새들의 사랑 소리
고요히 듣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