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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에 실리는 사랑 / 시인 박광호
긴 겨울 시련의 삼동을 딛고 고고히 꽃망울 틔어 붉은 웃음 활짝 편 동백이여! 춘설을 머리에 이고도 심혼의 향기 그윽한 자태가 천하에 견줄 것이 없구나 가는 겨울 오는 봄에 피어나 은빛 파도의 속삭임에 티 없이 맑은 숨결이 높아라 넋 없이 바라보는 한 송이 동백의 꽃잎에 그리운 내 님의 얼굴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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