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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나의 삶의 시(詩) / 시인 松路 김순례 멍하니 창 앞에 앉으니 지난 그리움에 한없이 젖어든다 삶의 이별이란 과연 헤아릴 수 없는 순간 감싼 두 손 위에 향기로움이 퍼지는 찻잔 속엔 그리움이 앉아 있으므로… 진실이 통하는 이야기는 모두 뜯겨나간 빈자리라 … 아픈 추억일랑 차라리 곱게 꿰맨다 방황하는 마음 억누르고 무언으로 상처의 언어들이 술술 쏟아지는 것은 아마도 내가 겪은 온갖 시련과 아픔 잘 이겨 내기 위한 나의 의지적인 노력이니 또 다른 한 폐지에 새로운 희망이 있으므로 오늘도 나의 시(詩)가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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