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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3국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풍경(2)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10. 30. 12:59

 톰패아(Toompea)

13세기 탈린은 한자동맹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던 곳으로

탈린의 올드타운(역사지구)은 상인과 일반인들의 거리인 저지대와

영주나 귀족들의 구역인 고지대로 나뉩니다.

저지대의 볼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상공업자들의 공동조합조직인 길드(guild) 건물들이고,

톰페아(Toompea)’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탈린의 고지대는 톰페아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예술입니다

.

 

저지대와 고지대를 이어주는 골목은 모두 두 개로,

 짧은 다리라는 뜻의 뤼히케 얄그거리와 긴 다리 픽 얄그거리입니다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오를 때는 뤼히케 얄그, 반대로 내려갈 때는 픽 얄그를 이용하면

골목길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탈린은 발트해의 핀란드만(灣) 연안에 있는 항만도시로. 기원은 1219년 덴마크 왕 발데마르 2세가

 에스토니아인이 만든 성채 자리에 성을 삼은데서 비롯한다.

 

 

 

 

13세기에 비스뷔·뤼베크·브레멘 등 발트해 연안 여러 도시의 상인들이 이주하면서

 한자 동맹의 중심도시가 되어 무역항으로 발전하였다.

1346년 발데마르 4세가 시(市)를 튜튼 기사단에 팔아 넘겼고,

1561년 스웨덴에 속하였으나, 나중에 쇠퇴하였다.

.

1569년 덴마크 군함의 포격을 받았으며 1570년, 1577년 러시아에 점령되었다.

 1710년 황제 표트르 1세가 이곳을 러시아 발틱 함대의 근거지로 삼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독일군에게 점령되었다. 에스토니아 독립 전에 항만지구의 일부는

소련의 해군기지로 이용되었다

 

 

중세 풍의 성벽과 건물들 그리고 건물위로 돌출한 탑, 뾰족한 교회 첨탑과

 자갈로 만든 꼬불꼬불한 길이 여전히 남아 14, 15세기의 중세 분위기를 잘 간직한 곳으로

 1997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발트 3국 중 가장 아름다워 발트 해의 진주, 발트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에스토니아(Estonia),

 그곳의 수도 탈린은 독립 20주년을 맞이한 2011년 핀란드의 투르쿠(Turku)와 함께

유럽의 문화 수도로 선정된 곳입니다

 

성 올라프교회

  멀리 보이는 올라프교회회의 이름은 배 사람들을 보호하는 성인으로 추대된 노르웨이

 왕국의 올라프 2세 하랄드손(Olav II Haraldsson)에서 유래한다.
1500년경 성올라프 교회 건물의 높이는 159m에 달해 (현재는 123.7m) 

당시 세계에서 최고 높은 건축물이었다.

 이 건축물은 거대한 높이의 첨탑 건축으로 멀리 바다 밖에서도 무역 도시

탈린을 알아보는 해상 표지판 역할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높은 건축물은 8차례 번개를 맞았고 건물이 3번이나 전소되었다.

 화재 당시 불꽃은 핀란드만에 접해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안개가 잦은 날씨 덕에 2차 세계대전 때에도 폭격기의 폭탄이

 올드타운을 피해 발트 해에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서지금의 아름다운 중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날의 탈린은 상업 및 어업 항구이며, 공업 중심지이다.

 조선업과 기계제작업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 걸친 기계공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소비재가 생산되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문화 중심지로서 과학 아카데미, 종합기술대학, 미술대학, 사범대학,

음악학교 등이 있으며, 극장과 박물관도 여럿 있다.

인구 400,378(2003 추계).

 

고지대에 있는 점포의  여인이 비둘기에 먹이를 주고 있다.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가는 도중에 있는 길가 카페

 

스페인군인의 장화로 물받이를 만들었다.

 

픽 얄그를 이용하는 관광객.

 

 

 

 

 

한자동맹으로 도시가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 탈린은

 공공건축물, 교회, 상인들이 상주했던 건물 등 화려한 중세시대의 건축물들이

 세월의 깊이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울퉁불퉁한 박석이 깔린 구시가지 광장에는 북유럽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고딕 양식의 구시청사 건물이 장승처럼 버티고 서 있다.

 1400년 대 초반에 지어진 이 건물은 불로초를 먹은 것처럼 60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청사 주변으로는 15~17세기에 지어진 파스텔톤 건축물들이 어깨를 서로 맞대고 있다.

 여름철 구시가지 광장에서는 크고 작은 콘서트가 열리고, 수공예품 전시장,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바자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언제나 이곳은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발트 3국 중 가장 아름다워 발트 해의 진주, 발트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에스토니아(Estonia)

에스토니아에는 신비스런 이야기와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성터, 영주가 살었던 저택 등의 유적지와 동굴,

퇴적암석층, 깍아지는 듯한 절벽 등 멋진 경관, 자연과 관계된 흥미로운 것들이 가득하다.

지리적으로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해 연안 3국에 속해 있다.

국토면적은 3국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이고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50미터정도인 저지가

대부분인 나라로 습지와 야생동물 서식지가 산재해 있다. 북쪽으로는 핀란드,

동쪽으로는 러시아 연방, 남쪽으로는 라트비아 국경과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