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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3국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풍경(3)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10. 30. 13:14

 

비루게이트 성곽

한참 동안 전망대에서 서성거리다 마침내 성곽 밖으로 이어진 좁은 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튜턴기사단의 십자군이 세운 아름다운 구시가지 광장과 중세풍 건축물을 만나게 된다.

톰페아 언덕에서 본 탈린의 이미지와 달리 구시가지 심장부에 발을 내딛는 순간

마치 중세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온 것처럼 느껴진다

 

 

광장은 시청 건물이 들어서기 전까지 오랜 세기 동안 시장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래서 이곳은 많은 축제가 열렸으며 죄인들을 처형 하는 장소로도 사용 되었다.
오늘날에는 도시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시청사(Raekoda)건물

북유럽에 있는 중세 시청 건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구시가지의 남쪽 광장에 있다.

13세기에 건립된 이 건물은 1402년부터 2년에 걸쳐 재건축되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정면이 광장을 향하고 있는 탈린 시청은 고딕 양식의 2층 건물로 외관은 석회암으로 마감되어 있다.

지난 수세기 동안 탈린시 의회의 회의는 물론 탈린의 중요한 행정 사항을

결정하던 시청 건물은 현재 콘서트홀로 사용되고 있다.


 

 

파스텔톤 건물들이 한 장의 엽서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는 시청광장의 명소 중 또 하나는

1400년대에 문을 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인 Raeapteek 약국입니다.

약국 한쪽에는 당시에 사용되었던 말린 두꺼비와 이집트의 미라, 불에 그을린 벌 등

다양한 약초와 재료들이 전시되고 있어 중세시절의 분위기를 한껏 되살려 줍니다.

이곳은 10대째인 지금도 약국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오른쪽 끝에 약국이 보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인 Raeapteek 약국입니다

 

 

 

구시청사 광장인 라에코야 광장

탈린의 중심은 시청광장인 라에코야 광장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노천카페에도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고딕양식의 구시청사(Raekoda)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북유럽에 있는 중세 시청 건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인

시청사의 첨탑 꼭대기에는 깃발을 든 파수병 모양의 풍향계가 있는데

바로 탈린의 상징, 토마스 아저씨 혹은 토마스 할아버지입니다.

 구시청사는 지난 수세기 동안 탈린시 의회의 회의는 물론 탈린의 중요한 행정 사항을

결정하던 곳이었지만 현재는 콘서트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1944~49년 2차례에 걸쳐 탈린에 살던 에스토니아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증거도 없는 반역죄, 독일군에 협력한 죄, 집단화 반대 등의 죄목으로

소련군에 의해 추방당하거나 투옥되었다.

추방된 사람들은 대부분 스웨덴이나 북아메리카에 정착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이곳의 동료들과 계속 접촉했다.

그결과 러시아인들이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이 도시로 이주하여 인구의

35%(1970)를 차지한 반면, 토착 에스토니아인은 56%로 감소했다.

 

 

 

 

 

 

 

 

비루게이트

 

비루게이트

16세기에 건설된 탈린의 성벽에는 각기 다른 모양을 한 19개의 탑이 남아 있다.

(원래는 총 27개였다고 한다.)

이들 탑들은 대부분 박물관이나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비루게이트 구시가지에서 바라본 신시가지 모습.

 

 

 

 

 

 

 

 

 

 

 

에스토니아에는 신비스런 이야기와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성터, 영주가 살었던 저택 등의 유적지와 동굴, 퇴적암석층,

깍아지는 듯한 절벽 등 멋진 경관, 자연과 관계된 흥미로운 것들이 가득하다.

지리적으로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해 연안 3국에 속해 있다.

국토면적은 3국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이고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50미터정도인

저지가 대부분인 나라로 습지와 야생동물 서식지가 산재해 있다.

북쪽으로는 핀란드, 동쪽으로는 러시아 연방, 남쪽으로는 라트비아 국경과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