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애상(愛想) / 시인 淸雅 宋金子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9. 6. 13:35

 
 
 애상(愛想) / 시인 淸雅 宋金子

 

때론 빗줄기도 외로운가 보다
자신의 존재를 알아 달라
몸부림치는 걸 보면

 

나도 그래
까닭 없이 되술래잡아
뿔뚝 대며 투정부리기도 하지만

 

마른 땅에 기분 좋게 내려
촉촉이 스며드는 빗물처럼

 

함께 호흡하는 마음으로
가슴 벅찬 고밀도
충만한 사랑으로 채워질 테니

 

작성:한국 네티즌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