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내 그리움 그대 곁에 / 시인 賢松 장 현수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8. 9. 12:08

이미지출처: 한겨례  

 

 내 그리움 그대 곁에 / 시인 賢松 장 현수

여미지 못한 가슴 사이로
그리움 보고픔 왈칵 묻어나면
미쳐 다 하지 못한
그리움 저만치 서 있는데
무심한 바람과 햇살은
붉은 꽃을 피워 놓았습니다

내년 이맘때
다시 피어질 꽃이라면
슬프지 않겠지만 
언제, 어디쯤에서
만나질 인연인지 알 수 없기에
그리움 보고픔
늦으면 기약 없어
가득 고인 눈물 넘어
그대 곁에 그리움 보고픔을
내려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