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나비의 웃음소리 / 시인 석랑 조윤현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7. 19. 12:04
 
 
나비의 웃음소리 / 시인 석랑 조윤현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따가운 햇볕
잔잔한 호숫가에서
그늘을 내려놓고
구름의 맛을 본다.

내면의 영혼에 매달린
화려했던 그 날개는
영겁의 세월을 털고
오늘도
영혼의 빛을 찾아서
매듭을 풀고 있는가.

햇볕 아래 다소곳이
내면의 깊은 곳으로
화려한 날갯짓하는
나비의 웃음소리가
영혼의 빛을 내린다.

내면의 영혼을 찾아서….

작성:한국 네티즌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