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오월의 장미 / 시인 소산 문재학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7. 13. 15:27

 

 

 오월의 장미 / 시인 소산 문재학


정열의 화신인가
고혹적인 붉은 장미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부서지는 햇살에
촉촉한 속살을 들어내는
눈부신 색상
황홀한 촉감 

조금만 마셔도
마음이 달콤한
사모의 가슴으로
녹아드는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 

붉은 빛으로 물드는
유혹의
그 향기 속으로 

꽃의 여왕
계절의 여왕
오월이 살아 숨쉰다. 


작성:한국 네티즌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