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혼자 걷는 사람들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9. 10. 4. 12:10

 


혼자 걷는 사람들


나는 혼자 걷는 사람들의 모습에 끌린다.

내게도 그런 성향이 있어서일 것이다.

친구들하고도 잘 걷지만 그럴 때는 

수다 모임 정도로 느껴진다. 


내가 혼자 걷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든 다른 문제든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창의성과 상상력의 본질, 그 중심에 걷기가 있다.


- 플로렌스 윌리엄스의《자연이 마음을 살린다》 중에서 -



* 산티아고 순례길도 혼자 걷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혼자 걷노라면 홀로 걷는 사람을 만납니다.


서로 마음을 열어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드러내고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쓴 뿌리를 뽑아냅니다. 


치유된 그 자리에 새로운 상상과 희망의 

씨앗을 뿌립니다.


다시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습니다.

발걸음도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