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6월을 마무리 하며 / 시인 이해인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9. 7. 1. 18:07


 
 6월을 마무리 하며 / 시인 이해인

새해가 어제 같았고
춥다고 움츠린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이란 반절기를
보내고 있다

영원히 살아있을 것 같았던
사람도
언제나 곁에 있을 줄 알았던
사랑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계절도
우리 곁에서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있다

다가오는 새로운 달에는
 내 삶을 돌아보며
 더 여유롭게 살아야겠다

 어제보다 오늘에 고개 숙이며
 겸손한 마음으로 내 주위를
돌아보며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랑으로 다가가고
한 세상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배려하고 사랑을 줄 수 있는
멋진 7월을 맞아야겠다


★      ★     ★     ★     ★ 


♥ 어느덧 2019년도
 상반기를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꿈과 희망으로
시작한 한해

새로이 시작되는 하반기를
 다시한번 마음 가다듬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