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달픈 그리움 / 시인 예향 박소정 달은 손바닥으로 가리건만 달만큼도 안되는 마음이기에 작은 별보다 못한 마음이기에 할수없이 그리움이라고 불러도 사랑에는 정해진 길이 없고 그리움에 정해진 길이 없어도 명경에는 얼굴이 보이는데 마음 한조각은 보이질 않으니 일편단심은 어디에 있는지 애달퍼라 그리움 가는 길, 사막이라도 사막의 한귀퉁이에 샘솟는 오아시스 그위에 내리꽂히는 금빛 햇살이 있고 무지개 찾아 떠난 그 먼 옛날 동심을 불러 마음을 가다듬어본다 벅차오르는 애잔함에 눈물이 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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