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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열고 먼발치에서 내려다 봅니다 오늘도 당신은 잰걸음으로 바쁘게 오가시더니 문득 멈추어 서선 이쪽 창을 물끄러미 올려다 봅니다 나는 압니다 당신의 시선이 나에게 머무는 시간이라는 것을... 당신이 어느 한적한 일요일, 화분에 꽃씨를 심던 시간보다도 훨씬 짧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은 왜 이리 가슴이 설레일까요 저만치 봄이 오신다기에 내 마음 한없이 너그러워져 밤을 새워 벼린 질투의 날이 부드럽게 익어버렸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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