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노을빛 그리움 / 시인 佳誾 김해자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3. 12. 22:35

 

노을빛 그리움 / 시인 佳誾  김해자 

 

노을빛에 물들어 갑니다.
붉게 더 붉게
짙어집니다.
이제 나 여기에 서성여도
그대는 모르시나 봐요.
저 노을빛에
나의 모습 하나
걸어 두고 바라봅니다.

사랑은
언제나 슬픈 노래뿐입니다.
우리가 스치는
인연으로 끝나 버린
사랑이지만

노을빛만큼 아름답고
아팠습니다.
짧은 사랑이기에…
더욱
안타까워서

늘 가슴속에 붉게 붉게
물들어 갑니다.
나의 가슴 깊은
곳에서
나 이렇게 돌아봅니다.

노을빛 속에 가려진
그대 모습을
바라만 봅니다.
얼룩진 내 모습 숨긴 채

 


 

'詩 隨筆 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무 / 시인 소산 문재학  (0) 2013.03.18
사랑 / 시인 賢松 장현수  (0) 2013.03.12
겨울 풍경 / 시인 松路 김순례  (0) 2013.03.11
봄비 / 시인 변영로   (0) 2013.03.10
봄비 / 시인 이수복   (0) 201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