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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 시인 변영로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졸음 잔뜩 실은 듯한 젖빛 구름만이
아, 잃은 것 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아려…ㅁ풋이 나는, 지난날의 회상같이
아, 찔림없는 아픈 나의 가슴 !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이제는 젖빛 구름도 꽃의 입김도 자취 없고 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 <신생활>(1922) =
◆ 성격 : 낭만적, 감상적, 애상적 ◆ 표현 : 의인, 직유, 반복, 영탄법 ◆ 중요시어 및 시구풀이 * 잃은 것 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 부르는 소리 → 실제의 소리라기보다 상상의 소리로, (은근한 봄날씨의 분위기가 마치 누가 부르는 것 같을 수도 있음.) * 꽃의 입김 → 꽃향기 ◆ 주제 ⇒ 봄비 속에서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 1연 : 한가하고 나른한 분위기 속에서의 서운한 마음
이 시는 서정시로서 은실같이 내리는 봄비를 보면서 오지 않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인은 봄비를 푸른 하늘의 구름이나 연약한 숨결을
서정시는 이처럼 주체의 심정이나 정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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