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동해 물결 / 시인 海島 이우창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9. 10. 15:33

 

동해 물결 / 시인 海島  이우창

물결이 눈을 감고 있다
매맞은 바위가 얼굴을 만지고 있다
바람이 모르는듯 비켜 가고 있다 
안개가 아품을 덮고 있다 
고요만이 시간을 재고 있다 

빠르게 구름이 흔적을 지운다
파도가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른다
한반도  한쪽 동해가 흐르고 있다
말없이 내 나라를 부르고 있다 

동해라 이름 지어 내 나라를 안고 있다
아름다운 푸르름이 가슴을 열게 한다
내 나라가 있음이 큰 복이 란다 

작성:한국 네티즌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