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수양과 사회의 수양
16세기 조선의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위정자를 향한 한 지식인의 고백과 물음에서
사람은 자연 가운데서 자의식을 가진 유일한 존재이다.
하늘은 인간에게 시간으로 이해되고 땅은 갖가지 존재가 삶을
살아가는자료와 터전이 된다.
그런데 인간은 그것을 관리하고 그 의미를 파악할 수있다.
그래서 인간은 하늘 땅과 더불어 창생의 세요소가 된다.
이것은 인간이 자연 속에서 자각하는 최고 경지이다.
율곡은 인간이 천지 자연 속에서 차지하는 지위를 이렇 게 말한다.
아! 천지는 사람의 형체이며 사람은 천지의 마음입니다
사람의 기가 화평하면 천지의 기도 화평해지고
사람의 기가 화평하지 못하면 천지도 궤도를 잃어버립니다.
마음이 병든 사람은 형체를 조섭(調攝)하지못합니다.
주자가 말하기를 내 마음이 바르면 천지의 마음도 바르 고
내 기운이화순하면 천지의 기운도 화순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장수와 요절이 어찌 천지의 기운에 달려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천지가 제자리를 찿고 만물이 자라나게 하는 것은
한 사람이 덕을 닦는데 달려 있습니다.
율곡은 하늘과 땅으로 대표되는 자연과 인간을 상응적 관계로 이해한다.
그러므로 사람과 천지는 氣로 감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이 바르면 천지의 의지도 올바르게 파악된다.
인간이 자연세계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올바른 마음으로 사물을대하면
천지의 창생 의지를 깨닫고 조화를 이룰수 있는 것이다 ]
이것을 [중용]에서는 中과 和를 이루면 천지가 제자리를 잡고 만물이 잘 자라난다고"라고 했다
이런 인간의 사명을 자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대인 또는 성인이다.
군주는 인간의 기가 밀집해있으며 모든 인간사회의 일을 펴나가는 기틀이다
군주는 한 사회와 한 나라를 상징한다.
군주가 수양을 하면 군주 한 사람에게 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사회와 한 나라 전체에 미친다
그러므로 유학에서는 끊임없이 군주의 도덕적 각성을 촉구한다.
율곡의 생각을 따라가다 ~~~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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