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7월의 편지 / 시인 예향 박소정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6. 7. 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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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편지  / 시인 예향 박소정

로맨틱하게 
천금같은 청춘은
저 멀리서 지켜보고 있어도 
계절마다 돌아오는 꿈이 있다면
그대 샘솟는 열정입니다!

다정하게
뜨거운 숨결이 다가오고
만학천봉을 넘나드는 바람결도
새벽 해무에 젖어드는 눈길도
마음 한쪽에 기억하는 사람은
그대 강렬한 눈빛입니다!

고요하게
산새 노래 다정다감하고
풀향 짙은 평온한 오솔길
그 오솔길 도란도란 햇살처럼
시원한 그늘에서 손짓하는 사람은
그대 뜨거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