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隨筆 等

차가운 손 / 시인 松路 김순례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3. 27. 21:43

Img From: donga.com--
 
 차가운 손 / 시인 松路  김순례

 

바람처럼 어디론가 가고

있는 걸 느끼니

어쩌다
손길 닿는 순간
얼음보다 차가우니

이젠 놀랄 것도 없고
바람이 데려간 그곳은
과연 따뜻할까?

바람처럼 달려가
확인하고 싶으니

온몸이 시리도록
바람의 끝을 지켜보련다.

"견디기 어려운 시련과 아픔
자신을 키우는 밑거름"
내 삶을 다짐하는
버팀목일지?